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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이야, 서정적이시네요 몇일 전 회사에서 워크샵에 다녀왔다. 출근 8시부터 퇴근 5시까지 하루 8시간만 함께했던 사이였는데 하루종일을 함께하게 된 특별한 날이었다 친한 회사 동료는 하루를 함께 보낸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ㅇㅇ씨 생각보다 서정적인 사람이었네" 서정적이다'감정와 사람들의 정서에 푹 젖어가는 것' '주관적인 감정이나 정서를 듬뿍 담고 있는 것'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 생각을 정말 많이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많은 생각중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생각은 거의 하지않는다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에 대해 말하라고 한다면 쉼 없이도 말할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인지 정의해보라고 한다면, 내가 다른 이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 알 수 없기에 굳이 정의하려고 하지 않는데 서정적인 사람이다.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는 말이기도.. 2023. 9. 28.
나의 독립이야기 - 4. 결국 월세70으로 미사역 오피스텔에서 첫 자취를 대부분의 내 여자 지인들이 관악구에서 자취를 시작했고 아직도 관악구나 영등포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있기 때문에 내가 첫 자취를 시작한다면, 당연히 나도 관악구로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관악구 칼부림 사건으로 인해 겁을 먹고 현재 살고있던 동네 근처였던 미사역 부동산으로 급하게 발길을 돌렸고 점점 눈이 높아져서 관악구 쪽에서도 신축, 오피스텔을 둘러보고 있었던 나는 미사역과 관악구의 보증금/월세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뭐야, 관악구 신축 오피스텔이랑, 미사역 힐스테이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이 같은 가격인데?' 발품 파는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이미 두 달동안 뛰어다니면서 머릿속에 정보가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위치가 명확하게 '미사역'이라고 정해져 있어서 걸어서 부동산을 돌아다닐 수 있는 .. 2023. 9. 24.
삶은 여행이야, 여전히 열심히 사는 너에게 내가 요즘 가장 힘을 얻는 장소는 '회사'이다. 2년 전, 첫 직장을 다닐때만 해도 꿈과 희망을 모두 빼앗긴 장소가 '회사'라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회사에 가지않는 주말이 되면, 어딜가야 회사만큼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할 정도로 나는 지금 회사가 마음에 든다. 회사만큼 인생을 배우기 좋은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마을을 만들고 그 안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집단의 모습은, 마치 난파하는 배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믿고 의지하는 선원들의 모습같기도 하다. 회사에 입사하니 인품 좋은 팀장님이 내가 일하게 될 부서의 대장님이라 했고, 나에게 일을 알려줬던 동갑내기의 동료는 무척이나 똑똑하고 본 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었다. 같이 일하게 된 첫 프로젝트의 동료들은 다들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 2023. 9. 23.
2023년 추석연휴 정확한 날짜 알려드립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내가 헷갈려서 써놓는 글, 2023년 10월 2일이 샌드위치로 애매하게 근무일이 되면서, 나라에서 10월 2일 월요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줬죠? 이 소식이 너무 기뻤는지, 뇌리에 남은건 10월 2일 뿐.. 정확하게 추석연휴 몇 일부터 몇 일까지 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9월 28(목) 9월 29(금) 9월 30(토) 10월 1(일) 10월 2(월) 10월 3(화) 총 6일을 쉴 수 있네요(오예) 9.25~27 혹은 10.4~6 연차를 사용해서 쭉 여행계획을 잡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023. 9. 18.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2021.07.14 | 로맨스 | 123분 |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도이 노부히로 출연 | 아리무라 카스미, 스다 마사키 한 줄 평 | 진짜 사랑을 해 본 사람들의 담백하고 깊은 사랑이야기 몇 년 전부터 묵혀두고 보고싶었던 영화를 꺼냈다. 예전부터 로맨스 영화 광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추천하는 글을 많이봐서 언젠간 봐야지 했지만 일본/중국 영화는 마음먹고 시작하지 않으면 항상 잠들고마는 직장인이라.. 오랜만에 피곤하지 않은 날이라 틀었다 포스터만 봤을때는 간질간질하고 오글거리는 일본의 사랑 영화일거라 예상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오글거리는 장면이라고는 한 장면도 없었다. 이 영화의 키워드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장기연애, 성장, 풋사랑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이 보면 간질간질하고 장기연.. 2023. 9. 16.
나의 독립이야기 - 3. 관악구에서 보증금 500들고 발품팔기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두 달간 하루도 쉬지않고 발품을 팔았다 내가 조금 더 정보력이 많았거나 결단력이 있었다면 일주일만에도 집을 구했을 것이다 그만큼 관악구에는 집이 많았고, 내가 제시한 보증금 500이 관악구에서는 적은 돈이 아닌 듯 했다 관악구 집주인들이 선호하는 월세 보증금은 1000만원 인 것 같더라만(2023 기준) 월세를 조금 올린다면 보증금 500으로 조정해주겠다는 곳은 많았다 심지어, 내가 부른 500보다 더 낮게 200~300에 해줄테니 당장 다음주에 입주가 가능한지 물어보는 집주인들도 있었다 평일 오전8시~오후6시는 근무 시간이었고 올해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8월말 마감이었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하면 발품은 커녕 직방, 피터팬 앱으로 부동산에 연락해 볼 시간도 부족했다 점심..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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