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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이야, 첫 직장 이야기 26살 겨울 졸업 후 개발자로 첫 취업을 이룬 나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학창시절 때부터 인정욕구가 꽤 있었던 나는 일을 시작하고 부터 숨겨왔던 본능이 깨어나듯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온종일 일만 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까지 업무를 복기하고 주말이면 아침일찍 일어나 노트북을 챙겨들고 스타벅스에 앉아서 밤 늦은 시간까지 평일에 못마친 업무를 마무리 했다 그렇게 열심히 흔히 말하는 3개월 수습기간을 마친 나는 첫 회식자리에서 나의 팀장이라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비전공인거 티 내? 퇴근하고 집에도 안가고 왜 그렇게 오바를 해. 누구 보라고 하는거야?3개월 수습을 마친 동기들과 함께 프로젝트 시연을 하고 갖는 첫 회식자리였기에 칭찬은 고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 2023. 10. 22.
삶은 여행이야, 서정적이시네요 몇일 전 회사에서 워크샵에 다녀왔다. 출근 8시부터 퇴근 5시까지 하루 8시간만 함께했던 사이였는데 하루종일을 함께하게 된 특별한 날이었다 친한 회사 동료는 하루를 함께 보낸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ㅇㅇ씨 생각보다 서정적인 사람이었네" 서정적이다'감정와 사람들의 정서에 푹 젖어가는 것' '주관적인 감정이나 정서를 듬뿍 담고 있는 것'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 생각을 정말 많이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많은 생각중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생각은 거의 하지않는다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지에 대해 말하라고 한다면 쉼 없이도 말할 수 있겠지만 어떤 사람인지 정의해보라고 한다면, 내가 다른 이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 알 수 없기에 굳이 정의하려고 하지 않는데 서정적인 사람이다.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는 말이기도.. 2023. 9. 28.
삶은 여행이야, 여전히 열심히 사는 너에게 내가 요즘 가장 힘을 얻는 장소는 '회사'이다. 2년 전, 첫 직장을 다닐때만 해도 꿈과 희망을 모두 빼앗긴 장소가 '회사'라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회사에 가지않는 주말이 되면, 어딜가야 회사만큼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할 정도로 나는 지금 회사가 마음에 든다. 회사만큼 인생을 배우기 좋은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마을을 만들고 그 안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집단의 모습은, 마치 난파하는 배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믿고 의지하는 선원들의 모습같기도 하다. 회사에 입사하니 인품 좋은 팀장님이 내가 일하게 될 부서의 대장님이라 했고, 나에게 일을 알려줬던 동갑내기의 동료는 무척이나 똑똑하고 본 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었다. 같이 일하게 된 첫 프로젝트의 동료들은 다들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 2023. 9. 23.
2023년 추석연휴 정확한 날짜 알려드립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내가 헷갈려서 써놓는 글, 2023년 10월 2일이 샌드위치로 애매하게 근무일이 되면서, 나라에서 10월 2일 월요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줬죠? 이 소식이 너무 기뻤는지, 뇌리에 남은건 10월 2일 뿐.. 정확하게 추석연휴 몇 일부터 몇 일까지 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9월 28(목) 9월 29(금) 9월 30(토) 10월 1(일) 10월 2(월) 10월 3(화) 총 6일을 쉴 수 있네요(오예) 9.25~27 혹은 10.4~6 연차를 사용해서 쭉 여행계획을 잡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023.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