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at's new?/place

[명동 카페] 소셜다이브, 책 읽기 좋은 남산뷰 카페

by 또떠나 leavAgain 2023. 8. 6.
반응형

 

 

연차내고 뭘 할까 하다가,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이 한 권 있는데 진도가 안나가고 있던차라 하루종일 책이나 읽자하고 카페를 검색했습니다

호텔디어스명동 14F에 위치한 소셜다이브

소셜다이브(구 서던하일랜드)

위치 : 호텔디어스명동 14F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
운영시간 : 월요일 정기휴무 / 13:00~22:30
설명 : 1:00~6:00 pm '서재'로 운영하며 이용료는 10,000원 입니다. 7:00~10:30 pm '아지트'로 운영하며 이용료는 18,000원 입니다.
인스타그램 : @_socialdive
웹사이트 : https://dears.kr/86


이전에는 서던하일랜드 라는 이름으로 운영했었는데 최근에 소셜다이브로 이름이 바뀐듯 했습니다.
커피, 맥주, 와인,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와 주류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데요
낮 시간에는 '서재'라는 이름으로 10,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고, 소셜다이브 내 서재안에 배치된 책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오후 7시부터는 '아지트'라는 이름으로 입장료가 18,000원으로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남산뷰가 보이는 높은 층수에, 라운지바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저녁시간에 손님들이 그득그득 할 것 같았습니다.
 
소셜다이브에는 서재 공간이 따로 있는데, 이 곳에서 책을 고르고 서재 내부나 라운지바 어느곳에서든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나가기전에만 책을 제자리에 꽂아주시면 되요. 저는 읽을 책을 따로 챙겨가서 서재안의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정말 좋은 책들.. 그러니까 일반적인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책 좀 읽었다 하는 사람들이 알만한 고전이나 인문학도 많이 골라 놓으셔서
이 곳에 올때는 따로 읽을 책을 안 챙겨와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셜다이브 서재 내부는 조용합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라운지가 아닌 서재에서 책을 읽으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책 읽기 좋은 프라이빗 한 공간에 편해보이는 쇼파의자
다만 좌석이 사진속의 네 자리 뿐이라서 비교적 한적한 평일에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놓은 유명서적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페스트

다양한 카테고리로 준비되어있는 서적들
보통 북카페라고 해도 사장님의 취향이 한 껏 들어가 '내가 좋아하는 책은 하나도 없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가족 단위로 와도 각자의 취향이 하나쯤은 있을 법 하더라구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이 있는 거 보고는 여기 큐레이터 책 좀 아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페스트'는 유명 고전이죠. 이 외에도 데미안부터 비문학이나 자기계발서 경제서적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까지 다양했습니다.
 

14F 소셜다이브 라운지 전경

화려합니다.. 화려해요
예전에는 책 = 커피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면 요즘은 술과 책을 함께하는 트랜드가 생겼습니다. 
낮에도 책보다는 술한잔 기울이면서 대화하는 커플 가족들이 많이 보였어요
그런데도 나오는 음악이며 분위기며 잔잔해서 책 읽는데 전혀 방해되지 않는 정도의 소음이었습니다.
 

소셜다이브 루프탑 전경

카운터 건너편 계단으로 쭉 올라가면 루프탑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저는 위에 사진만 얼른찍고 후다닥 내려왔지만
봄 가을에 여기 앉아서 책 읽거나, 저녁에 술한잔하면 힐링 제대로 될 것 같았어요.
 

라운지에 자리를 잡고 2시부터 6시까지 읽었습니다.
정말 좋았던 점은 읽다가 집중력이 흐려지거나 지루해 질 때 고개를 돌리면 남산뷰를 보면서 다시 새로고침 할 수 있다는 것
 

'나는 나비를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는 '나는 나비에 관심이 많다'는 말과 같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 밀린 책페이지를 다 넘겼습니다
책은 운동이랑 비슷한게, 헬스장 가기까지가 힘들지 가면 또 있는힘껏 할당량 채우고 오는것처럼
책도 펼치기가 힘들지 한 번 펼치면 오기가 생겨 끝까지 읽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조용한 북카페였으면 금방 일어나 버렸을텐데, 
적당히 사람들이 대화하는 소리도 들리고 창밖으로 풍경도 보여서 오래 머물렀던 곳
 
 
현재 근무하고 있는 판교에 직장인들의 코리빙 공간으로 쉐어하우스가 있습니다.
'디어스 판교'라고 판교 직장인들에게 요즘 핫한 자취 공간이에요.
이번에 독립할 공간을 찾으면서 입주하고 싶어 찾아봤었는데 보증금을 안 받는 대신 월세가 120이었습니다.. (아직은 무리야)
같은 dears에서 운영하는 명동의 호텔 건물인 이 곳은, 그냥 호텔이 아니라 장기투숙이 가능한것이 특징이었고 
숙박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각 층별로 다양한 문화공간이 배치해서 최근 트랜드를 한 건물안에서 다 즐길 수 있는것이 강점인 듯 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층별 안내도를 보고 다음에는 호텔도 한 번 이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일상이 지루하다 싶으면 종종 책 들고 찾아갈 것 같은 소셜다이브.
책 읽기 좋은 하루종일 머무를 만한 북카페로 추천합니다!

728x90